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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칼럼]레스터의 기적이 자메이카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모건 레스터의 기적이 자메이카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모건Sunday, Jun 5th 2016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의 놀라운 시즌을 기억한다. 14-15시즌 강등을 겨우 면한 뒤, 여우들(역주 : 레스터 시티를 지칭)은 5000분의 1의 가능성에 맞섰다. 그리고 그들은 스포츠계에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써냈다. 그 길의 중심에는 자메이카 출신의 주장 웨스 모건(32, 레스터 시티)이 있었다. 자메이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 보는 사람은 없지만, 모건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더할 나위 없는 본보기다. 모건은 “레스터 시티의 성공이 자메이카가 해야 할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우리는 골드컵 결승에 올랐다. 아무도 가능할 .. 더보기
[COPA.칼럼]브라질을 직접 경험한 에콰도르 선수들 브라질을 직접 경험해 본 에콰도르 선수들Saturday, Jun 4th 2016 프릭손 에라조(28,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후안 카사레스(2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미예르 볼라뇨스(26, 그레미우)가 아는 브라질은 책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전해 들은 것이 아니다. 에콰도르의 세 선수는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뛰며 브라질 축구를 직접 경험했다. 지난 20년간 에콰도르 축구의 가장 큰 성과는 3번의 월드컵 참가 뿐이다. 그렇지만 에콰도르 선수들이 남미에서 가장 큰 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브라질 무대에서 뛴다는 것은 그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에콰도르는 좋지 못한 성적 – 한 번도 3위 이상 오르지 못하고 301골로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 을 기록 .. 더보기
[COPA.칼럼]젊은 스쿼드로 계속된 성장을 계획하는 페루 젊은 스쿼드로 계속된 성장을 계획하는 페루Saturday, Jun 4th 2016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페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력을 보여줘 왔다. 그러나 이번 여름, 감독 리카르도 가레카와 선수들은 직접적인 목표를 말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아 보인다. 대신 그들은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구상한다. 페루는 아이티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2011년과 2015년 대회에서 3위로 마친 페루는 이 경기 승리가 유력하다. 그럼에도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페루 역시 뛰어난 체격에 빠르고 젊은 아이티와의 대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페루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레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기대는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며 목표를.. 더보기
[COPA.칼럼]험난한 조 진출을 꿈꾸는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 험난한 조에서 진출을 바라보는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Saturday, Jun 4th 2016 2004 코파 아메리카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 훌리오 도스 산토스(33, 바스쿠 다 가마)의 페널티킥 골은 파라과이에게 1-0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12년 뒤 두 팀은 다시 맞붙게 되었다.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는 개최국 미국, 콜롬비아와 함께 한 조에 속했지만 의욕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꿈꾸고 있다. 파라과이는 FIFA 랭킹 44위로 이 조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인 데다 이전 대회에서도 4위로 마감했다. 그럼에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이를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스타일로 한 번도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2004년 대회부터 골문을 지킨 후스토 비야르(38, 콜로 콜로)가 말했다. ”그러나 항.. 더보기
[COPA.칼럼]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의 출신을 생각하는 베도야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의 출신을 생각하는 베도야Friday, Jun 3rd 2016 미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베도야(29, FC 낭트)는 1994년 월드컵에서 미국이 콜롬비아를 꺾을 당시 7살의 소년이었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막전인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베도야는 “그때의 결과를 기억한다. 그때는 콜롬비아를 응원했다. 자책골이 경기를 바꿨고 그것이 축구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콜롬비아 혈통이지만 미국 대표로 뛴다. 베도야는 뉴저지주의 잉글우드에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자랐다. 그리고 축구를 향한 가족의 열정 속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콜롬비아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다. "어렸을 때 내 우상은 카를로스 발데라마였다.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내 가족에게 특별하다"– .. 더보기
[COPA]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및 로스터(下)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해줄 코파 아메리카의 개막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몇 시간 후면 미국과 콜롬비아의 개막전으로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당연히 잘 알고 봐야겠죠?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과 각국 대표팀 선수 명단을 소개합니다. A, B조의 로스터 소개를 아직 못 보셨다면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및 로스터(上) * 현지 날짜 6월 2일 최종 명단 수정 -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A조 : 미국(29위), 콜롬비아(4위), 코스타리카(25위), 파라과이(39위)B조 : 브라질(7위), 에콰도르(12위), 아이티(71위), 페루(46위)C조 : 멕시코(16위), 우루과이(9위), 자메이카(55위), 베네수엘라(74위)D조 : 아르헨티나(1위), 칠레(3위.. 더보기
[COPA]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및 로스터(上) 사흘 앞으로 다가온 코파 아메리카. 메시와 수아레즈,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익숙한 선수들도 많지만 유럽 선수들에 비하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당연히 잘 알고 봐야겠죠? 6월 한 달 간 축구를 책임질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과 각국 대표팀 선수 명단을 소개합니다. A, B조의 로스터 소개를 아직 못 보셨다면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및 로스터(下) * 현지 날짜 6월 2일 최종 명단 수정 - 2016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A조 : 미국(29위), 콜롬비아(4위), 코스타리카(25위), 파라과이(39위) B조 : 브라질(7위), 에콰도르(12위), 아이티(71위), 페루(46위) C조 : 멕시코(16위), 우루과이(9위), 자메이카(5.. 더보기
[COPA]2016 코파 아메리카 소개 및 일정 코파 아메리카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과 콜롬비아의 개막전으로 막을 여는 2016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치러지는 기념비적인 대회입니다. 대회 명칭 역시 Copa América Centenario로 100주년을 의미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개최국으로 우승을 거머쥔 칠레와 골드컵을 가져간 멕시코는 1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그간 남미 대륙컵은 코파 아메리카, 북미 대륙컵은 골드컵으로 분리되었기에 이번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의 진정한 강팀을 가린다는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16개의 국가가 미국 10개의 도시에서 펼치는 이번 대회는 6월 26일까지 치러지는데, 보통 12개의 팀만 참가하던 이전과 달리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