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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칼럼]레스터의 기적이 자메이카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모건

레스터의 기적이 자메이카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모건

Sunday, Jun 5th 2016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의 놀라운 시즌을 기억한다. 14-15시즌 강등을 겨우 면한 뒤, 여우들(역주 : 레스터 시티를 지칭)은 5000분의 1의 가능성에 맞섰다. 그리고 그들은 스포츠계에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써냈다.


그 길의 중심에는 자메이카 출신의 주장 웨스 모건(32, 레스터 시티)이 있었다. 자메이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 보는 사람은 없지만, 모건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더할 나위 없는 본보기다.


모건은 “레스터 시티의 성공이 자메이카가 해야 할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우리는 골드컵 결승에 올랐다. 아무도 가능할 것이라 믿지 않았기 때문에 더 환상적이었다. 자메이카는 이미 높은 곳에 올라있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른 이들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골드컵이 자메이카의 이미지를 바꾼 유일한 대회는 아니다. 2015 코파 아메리카에도 참가한 자메이카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떨어졌지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각 1골만 내주며 선전했다. 자메이카는 수비력과 위협적인 역습을 발전시키면서 최고 수준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건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와 맞설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았다”며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는 졌지만 잘 싸운 패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경기를 통해 좋은 점을 배우고 계속해서 가져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자메이카는 복수를 생각할 것이다. 지난 골드컵 결승에서 자신들을 꺾은 멕시코와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이 경기들은 모건과 자메이카가 강팀의 면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계속 발전하길 원한다. 그게 우리가 해오던 것이다”고 모건은 말했다. “조금씩 나아가야 한다. 다른 대회에서 했던 것처럼 이번 대회를 치를 것이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출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공식 사이트

http://es.ca2016.com/article/wes-morgan-espera-que-leicester-city-le-sirva-como-inspiracion-a-jamaica


사진 = BBC 레스터 시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