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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결산]마지막 순간을 넘어서지 못한 아르헨티나(+베스트11&수상) 지난 26일, 메시의 눈물 그리고 브라보의 환호와 함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가 성대하게 마쳤습니다. 지난 대회였던 2015년의 산티아고에서처럼 결승전에서 만난 칠레와 아르헨티나. 두 팀은 그때와 똑같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또다시 칠레의 승리였고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결승에서 좌절하며 최근 5대회에서 4번이나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리오넬 메시는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며 선전하던 아르헨티나로선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됐습니다. 반면 칠레는 작년 대회 첫 우승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며 챔피언 자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려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넉아웃 토너먼트로 올라간 뒤 작년 칠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더보기
[COPA.칼럼]역경을 이겨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역경을 이겨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Tuesday, Jun 21th 2016 역경. 다른 말로 불운과 나쁜 운명이다.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6, 1899 호펜하임)는 자신의 불운을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은 어려운 순간이 닥칠 때 나타난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바르가스는 중요한 순간에 위기를 넘어서 골을 넣는 능력을 세계에 보여줬다.대회를 앞두고 바르가스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소속팀 호펜하임에서처럼 국가대표팀에서도 불운을 겪었다. 2015년 10월 17일부터 이번 대회 두 경기를 포함한 6월 11일까지 22경기 동안 바르가스는 단 1골만을 기록했다.칠레는 8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파나마를 상대로 승점 1점이 필요했다. 그의 바람대로 흘러갈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그는.. 더보기
[COPA.칼럼]미국의 도전과 함께 고향 텍사스에 도착한 뎀프시 미국의 도전과 함께 고향 텍사스에 도착한 뎀프시Monday, Jun 20th 2016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 아르헨티나 전을 위해 텍사스의 NRG Stadium에 도착했다. 텍사스 태생의 클린트 뎀프시(33, 시애틀 사운더스)가 없었더라면 미국은 이미 탈락했을 지도 모른다. 뎀프시는 대회 득점 순위 3위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지난 3경기에서 매 경기 한 골씩 넣었다. 멕시코 전에서 4골씩이나 넣으며 대회 6골에 도달한 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1위, FIFA 올해의 선수 상을 다섯 번 받은 리오넬 메시가 4골로 2위, 그 다음이 뎀프시다.뎀프시의 마지막 골은 지난 목요일. 8강 에콰도르 전에서 2-1 승리를 거둘 당시 전반 22분에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 더보기
[COPA.칼럼]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휘한 곤잘로 이과인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휘한 곤잘로 이과인Monday, Jun 20th 2016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아르헨티나 역대 득점 순위 6명 중 3명이 포함되어 있다. 리오넬 메시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같은 54골로 1위에 올라 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34골로 4위, 곤잘로 이과인(28, 나폴리)이 29골로 6위에 위치해 있다.이들은 모두 만 28세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과인은 지난해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나폴리에서 뛰는 그는 42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한 뒤 코파 아메리카로 향했다. 그는 리그에서 36골을 넣으며 세리에A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까다로운 이탈리아 리그에서 말이다.베네수엘라와의 8강 전에서 이과인은 28분만에 두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골게터가 필요한 순간 등장한 것이다... 더보기
[COPA.칼럼]슈퍼맨처럼 날아다닌 다비드 오스피나 슈퍼맨처럼 날아다닌 다비드 오스피나 Sunday, Jun 19th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와 같은 큰 대회에선 영웅들이 나타나곤 한다. 콜롬비아의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7, 아스날)는 페루와의 8강전에서 슈퍼맨이 되었다.콜롬비아는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경기는 오스피나에 의해 흘러갔다. 경기가 끝날 무렵 페루 수비수 크리스티안 라모스는 골문 가까이에서 헤딩슛을 하였다. 그러나 오스피나가 고양이처럼 공을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페루의 세 번째 키커 미겔 트라우코의 슈팅은 그의 다리에 막혔다. 압박을 받게 된 페루. 다음 키커인 크리스티안 쿠에바 역시 부담감 속에서 골문 위로 공을 날렸다. 이어진 장면은 오스피나와 콜롬비아 선수들의 세레머니.. 더보기
[COPA.랭킹]8강 결과 / 개인순위 / 내맘대로 파워랭킹 멕시코의 충격적인 0-7 패배 소식과 함께 4강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끝까지 한 점을 지키며 승리를 거둔 미국, 승부차기 접전 끝에 페루를 꺾은 콜롬비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친 칠레까지. 이제 단 3경기만 남았습니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득점 선두로 올라서자마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4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자리를 다시 선점하였습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까지의 현황과 앞으로의 간략한 전망입니다. 자료 출처 = ESPN FC http://www.espnfc.com/copa-america/83 2016 코파 아메리카 8강 결과 A조 1위로 올라온 미국은 B조 2위 에콰도르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 끝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와.. 더보기
[COPA.칼럼]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전을 정의하는 타바레즈의 경험과 두다멜의 야망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전을 정의하는 타바레즈의 경험과 두다멜의 야망Thrusday, Jun 9th 2016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3-1로 패배한 우루과이에게 베네수엘라 전은 벼랑 끝의 상황이다. 우루과이의 감독 오스카 타바레즈에게는 승리만이 필요하다. 베네수엘라 전은 그에게 우루과이 감독으로서 160번째 경기가 된다. 167경기 동안 서독을 지휘한 故 제프 헤르베르거 감독과 덴마크에서 166경기를 치른 모르텐 올센 감독만이 단일 국가 대표팀으로 그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 1차전이 끝난 뒤 타바레즈는 “질 때마다 실패만 있었다면 저 아래에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베네수엘라 전을 앞두고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기지 못하면 떨어진.. 더보기
[COPA.칼럼]멕시코와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자메이카 멕시코와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자메이카 Thursday, Jun 9th 2016 일요일 베네수엘라에 아쉽게 패한 뒤 자메이카 선수들의 버스에 밥 말리의 노래가 크게 울려 퍼졌다. 어떤 팀들은 패배와 함께 스스로 자멸한다. 그렇지만 레게 보이즈(역주 : 자메이카를 지칭)의 경우에는 어려운 순간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미드필더 조비 맥아너프(34, 레이턴 오리엔트 FC)는 경기에서 패한 뒤에도 하나로 뭉쳐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능력이 자메이카의 장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맥아너프는 “잠시 동안 함께 해왔다. 또 팀원들끼리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경기에 지더라도 패배를 잊게 해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는 축구 경기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사람들은 함께 응원하.. 더보기
[COPA.영상]골모음 & 득점 분석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1차전 골모음 및 득점 분석 [0:13-0:17] 매치 #1 미국 vs 콜롬비아 전반 8분 득점 : 크리스티안 사파타 도움 : 에드윈 카르도나- 준비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진 세트피스. 사파타(2번)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돕기 위해 토레스(16번)가 브래들리(4번)를 길목에 세웠다. 사파타를 마킹하던 카메론이 전혀 손 쓸 수 없게 완전히 묶은 게 돋보인다. [0:43-0:48] 매치 #5 베네수엘라 vs 자메이카 전반 15분 득점 : 호세프 마르티네즈 도움 : 알레한드로 게라- 3번의 볼 터치로 골문 앞까지 연결되었다.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세 명의 선수가 대각선으로 위치하면서 라인을 허물었다. 깔끔한 마무리까지 손쉽게 골로 연결했다. [1:33-1:40] 매치 #6 멕시코.. 더보기
[COPA.랭킹]순위 & 내맘대로 파워랭킹(조별리그 1차전)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였던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기를 끝으로 모든 팀이 1차전을 마쳤습니다. 콰드라도와 디 마리아처럼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블라스 페레즈와 같이 예상 밖의 뛰어난 모습을 선보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1차전을 마친 현재 대회 득점 순위와 팀 파워랭킹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 ESPN FC http://www.espnfc.com/copa-america/83 2016 코파 아메리카 팀 순위 개막전 홈팀 미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콜롬비아가 A조 선두에 위치했습니다. 이어 무승부를 기록한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가 나란히 2위에 올랐으며 개최국 미국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B조는 페루가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