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랭킹]8강 결과 / 개인순위 / 내맘대로 파워랭킹

멕시코의 충격적인 0-7 패배 소식과 함께 4강 진출 팀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끝까지 한 점을 지키며 승리를 거둔 미국, 승부차기 접전 끝에 페루를 꺾은 콜롬비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친 칠레까지. 이제 단 3경기만 남았습니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득점 선두로 올라서자마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4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자리를 다시 선점하였습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까지의 현황과 앞으로의 간략한 전망입니다.


자료 출처 = ESPN FC http://www.espnfc.com/copa-america/83


2016 코파 아메리카 8강 결과




A조 1위로 올라온 미국은 B조 2위 에콰도르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 끝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와 의 골로 앞서나간 미국은 에콰도르의 완벽한 세트 플레이에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마지막 20분을 잘 지켜내면서 4강에 오른 첫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B조 1위 페루는 A조 2위 콜롬비아에 발목이 잡히며 세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더 공격적이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한 방을 살린 페루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오스피나의 선방이 이어지며 페루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D조 1위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유일한 전승 팀답게 8강에서도 C조 2위 베네수엘라를 압도하며 4-1 승리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이구아인이 득점을 올리며 폼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더 반가웠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C조 1위 멕시코는 조별 리그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잃고 D조 2위 칠레에게 0-7 완패를 당했습니다. 전반을 0-2로 마쳤지만, 후반 초반부터 집중력 부족으로 내리 골을 내준 칠레는 결국 많은 멕시코 팬들 앞에서 야유를 들으며 퇴장하였습니다. 반면 칠레는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으로 2연패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득점 순위




득점 선두는 8강 멕시코 전에서 4골을 뽑아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입니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골로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한 바르가스는 이번에도 절정의 골 감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 역시 출전 시간은 170분이 채 안 되지만 4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에 가세하였습니다. 메시도 남은 경기에서 득점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둘의 득점왕 경쟁이 가장 유력해보입니다. 그 뒤로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가 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골로 팀내 득점 선두입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도움 순위




미국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클린트 뎀프시는 3골을 넣은 데 이어 3도움을 올렸습니다. 이는 단독 1위로서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도움왕 후보입니다. 이어 2도움을 기록한 6명의 선수가 있지만 카르도나의 폼이 떨어진 상태에서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내맘대로 파워 랭킹



상당히 주관적으로 보는 파워랭킹. 어디까지나 글쓴이 개인의 시각으로 본 주관적 견해입니다.


이제 단 4팀만이 남은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어 칠레 역시 살아난 경기력으로 작년 챔피언다운 경기를 보여주며 순위게 크게 오른 반면 멕시코는 수비 집중력에서 큰 문제를 보여주며 순위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 비해 공격력이 무뎌보이지만 2선의 힘은 여전히 정상급이며 수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주전 3명이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이번 4강이 가장 큰 위기입니다. 콜롬비아, 미국과 각각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페루와 에콰도르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약간의 차이로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베네수엘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선전을 펼쳤습니다.

1.아르헨티나 - 완벽했지만 더 완벽해지려는 팀
2.칠레 - 디펜딩챔피언의 면모. 그 때의 경기력이 보인다.
3.콜롬비아 - 갈수록 공격의 날카로움은 무뎌지는 느낌. 하지만 여전히 강하다.
4.미국 - 전체적인 힘은 부족하지만 끈기 있게 올라왔다. 주전 3명의 결장이 변수.
5.페루 - 강력했던 한 방이 막히면서 올해는 오르지 못한 준결승
6.에콰도르 - 좀 더 일찍 분위기를 잡았다면. 마지막 20분 간의 공격은 인상적.
7.베네수엘라 - 대진 운은 아쉬웠지만 하나로 뭉쳐 기대 이상의 대회 성과를 거뒀다.
8.멕시코 - 하프 타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앞선 경기의 모습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