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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랭킹]순위 & 내맘대로 파워랭킹(조별리그 1차전)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였던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기를 끝으로 모든 팀이 1차전을 마쳤습니다. 콰드라도와 디 마리아처럼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블라스 페레즈와 같이 예상 밖의 뛰어난 모습을 선보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1차전을 마친 현재 대회 득점 순위와 팀 파워랭킹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 ESPN FC http://www.espnfc.com/copa-america/83


2016 코파 아메리카 팀 순위



개막전 홈팀 미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콜롬비아가 A조 선두에 위치했습니다. 이어 무승부를 기록한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가 나란히 2위에 올랐으며 개최국 미국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B조는 페루가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지만 남은 대결이 에콰도르, 브라질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입니다. 브라질과 에콰도르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아이티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기도 버거워보입니다.


화끈한 공격으로 3골을 몰아친 멕시코는 C조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도 자메이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혔습니다. 자메이카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면서 남은 경기 어려운 행보가 예상됩니다. 우루과이는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남은 경기 상대보다 우위에 있어 승점 6점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강호 칠레에게 승리하면서 남은 일정에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파나마는 볼리비아를 꺾으면서 기적을 노리고 있고, 디펜딩챔피언 칠레는 파나마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볼리비아는 승점 획득이 대회 목표가 되었습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득점 순위



득점 선두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블라스 페레즈입니다.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그는, 다만 남은 경기가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기여서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2명으로 페레즈를 제외하고 하메스 로드리게스,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은 선수가 포진했습니다. 세트 피스에서 득점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사파타와 디에고 고딘처럼 수비수도 몇몇 올라있어 눈길이 갑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도움 순위



도움 부문에선 총 10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칠레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디 마리아는 도움도 올리면서 주가를 높였고, 세비야에서 뛰는 에베르 바네가와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카를로스 산체스도 각각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내맘대로 파워 랭킹



상당히 주관적으로 보는 파워랭킹. 어디까지나 글쓴이 개인의 시각으로 본 주관적 견해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콜롬비아가 우승후보에 근접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즈의 부재가 느껴질 만큼 찬스를 놓쳤고 브라질은 공을 예쁘게 찼을 뿐 승점은 1점만 챙겼습니다. 에콰도르는 후반 지치는 것만 제외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칠레는 작년 우승팀답지 않게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라과이는 레스카노가 돋보였고 코스타리카는 팀 컬러인 5백을 잘 살려 토너먼트만 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페루는 좋은 경기력으로 9위에 위치했습니다. 미국은 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무너졌으며, 베네수엘라와 파나마는 다음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자메이카는 퇴장을 당하고 골대를 2번 맞추는 등 불운이 겹쳤습니다. 볼리비아와 아이티는 대회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아르헨티나 - 환상적인 공격진과 듬직한 수비.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올해는?
2.멕시코 - 정확한 크로스는 강력한 무기. 선수들의 조화가 이상적이다.
3.콜롬비아 - 2선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달려드는 압박 수비도 인상적.
4.우루과이 - 해결사의 부재. 골 결정력만 좋아진다면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
5.브라질 - 실리 없는 실리 축구. 그렇지만 전체적인 힘은 어느 팀보다 강하다.
6.에콰도르 - 어느 팀의 측면도 무너뜨릴 수 있는 빠른 스피드. 후반에 지치는 것만..
7.칠레 - 작년보다 줄어든 스피드와 활동량. 우선 조별리그 통과가 급선무.
8.파라과이 - 골은 넣지 못했지만 레스카노의 침투는 생각보다 효율적인 공격.
9.코스타리카 - 득점할 것 같진 않지만 쉽게 질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팀
10.페루 - 완벽했던 경기력. 그러나 상대는 아이티. 다음 경기도 기대해본다.
11.미국 - 홈에서 촬영한 실수 스페셜. 전력이 나쁘진 않은데..
12.베네수엘라 - 원터치 패스로 보여준 빠른 전개는 인상적. 그 이상은 보지 못했다.
13.파나마 - 집중력 있는 플레이와 결정력이 돋보였다. 기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14.자메이카 - 이른 시간 퇴장과 단순한 공격 루트. 하지만 무엇보다 운이 없었다.
15.볼리비아 - 적극적이지 못한 전술.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
16.아이티 - 목표는 승점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