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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OPA]2016 코파 아메리카 소개 및 일정

코파 아메리카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과 콜롬비아의 개막전으로 막을 여는 2016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치러지는 기념비적인 대회입니다. 대회 명칭 역시 Copa América Centenario로 100주년을 의미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개최국으로 우승을 거머쥔 칠레와 골드컵을 가져간 멕시코는 1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그간 남미 대륙컵은 코파 아메리카, 북미 대륙컵은 골드컵으로 분리되었기에 이번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의 진정한 강팀을 가린다는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16개의 국가가 미국 10개의 도시에서 펼치는 이번 대회는 6월 26일까지 치러지는데, 보통 12개의 팀만 참가하던 이전과 달리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답게 지금까지 봐오던 코파 아메리카와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100년만에 남미 대륙에서 치러지지 않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이며, 기존 CONMEBOL(남미 축구 연맹)의 소속 국가에 더해 CONCACAF(북중미 카리브 축구 연맹)의 국가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0개의 남미 국가에 6개의 북중미 국가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조별 라운드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경기 수 역시 32경기로 크게 증가하여 팬들에게 더 많은 경기를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미국의 10개 도시(산타 클라라, 폭스버러, 시카고, 휴스턴, 이스트러더퍼드, 올란도, 패서디나, 필라델피아, 글렌데일, 시애틀)에서 개최됩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Copa América Centenario는 미국의 10개 도시에서 16개의 국가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참가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메리카 대륙컵 답게 강팀이 즐비합니다. 월드컵에서도 수차례 우승컵을 가져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하여,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오른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그리고 월드컵 단골 손님 우루과이와 멕시코, 칠레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대하게 만드는 팀들이 출전합니다.


참가국 명단 -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이티, 에콰도르, 우루과이, 자메이카,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참가국의 면면이 화려하다. 8개의 팀이 지난 월드컵에서 16강을 경험했다.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 지금까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00년의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아닌 우루과이입니다. 최근 20년간 우루과이의 우승은 딱 한 번 뿐이지만, 대회 초창기 아르헨티나와 함께 대회를 휩쓴 덕분에 15회의 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아르헨티나가 14회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브라질은 8회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년 사이에 4번의 우승을 거두며 왕좌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최다 우승 1위를 사수하고자 하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축구 강국 브라질, 2연패를 노리는 칠레부터 콜롬비아, 미국까지 어느 팀이 우승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이런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의 우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과연 우승컵은 남미 팀에게 돌아갈까요?


4 Vistas는 대회 개막 전날부터 폐막일까지 현지의 오피셜 뉴스를 번역 게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회 정보와 함께 분석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무더운 6월, 20여일 간 펼쳐지는 화끈한 남미 축구, 아니 올해는 북중미까지 가세한 코파 아메리카를 이 곳에서 함께 즐겨보세요.



※ 아래는 경기 일정 달력(한국시간 기준, 모든 경기는 오전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