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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올림픽ㆍ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보는 아시안게임]140921 남자핸드볼 vs. 인도

열우물경기장을 떠나 도착한 곳은 선학핸드볼경기장입니다. 경기장이 위치한 연수구 선학동에는 핸드볼경기장 뿐 아니라 문학경기장, 선학하키경기장, 문학박태환수영장도 있었어요. 이 주변에서만 축구, 야구, 수영, 복싱 등 많은 종목이 열리다보니 일정만 잘 짠다면 하루에 여러 개의 경기도 관람도 가능합니다.







선학하키경기장





선학핸드볼경기장.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빙상경기장으로 쓰인다.



선학핸드볼경기장은 본래 국제빙상경기장의 용도로 지어졌지만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핸드볼 경기를 열게 됩니다. 인천에서의 첫 국제빙상경기장인만큼 지상 3층 규모에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춰 완공되었습니다. 이 날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 큰 규모와 깔끔한 시설에 놀랐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9월 25선학핸드볼 입장권(10,000)





대한민국을 응원하러 온 많은 관중



이 날 열린 경기는 인도와의 남자 대표팀 경기였어요. 인도, 일본, 타이완과 D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전날 일본을 31-24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노리는 중입니다. 같은 날 인도는 타이완에 20-39 대패했기에 조기탈락을 면하려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실력차가 크다보니 대한민국의 승리가 어느정도 예상되었어요.



공간을 쉽게 주지 않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선수들. 위쪽부터 이현식, 심재복, 오윤석, 박중규, 이은호, 황도엽 선수





인도 선수의 돌파





공을 주시하는 이창우 선수





전반 종료. 크게 앞서는 대한민국



전반전은 21-6으로 대한민국이 앞서나갔습니다. 조별리그인만큼 쉬운 상대를 만나 무난한 경기를 치렀어요. 슈팅정확도가 높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사이드에서 필요할 때 공격포인트를 올려주었고 점유율이 압도적이었던만큼 많은 점수를 뽑았습니다. 골키퍼 이동명 선수와 이창우 선수도 인도 선수의 슈팅을 잘 막아줘 넉넉한 점수차를 만들 수 있었어요.



슈팅하는 오윤석 선수





동료의 도움을 받아 열린 공간으로 침투하는 박경석 선수





페널티스로 던지는 황도엽 선수





슈팅하는 윤시열 선수





승리 후 기뻐하는 대한민국 선수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대표팀은 인도를 39-19로 크게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어요. 먼저 두 명의 골키퍼가 50%에 가까운 선방률로 상대의 기세를 꺾었고, 이현식, 이상욱 두 선수가 1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한편 앞서 2시에 열린 일본과 타이완의 경기는 타이완이 승리하면서 대한민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진 않았는데요. 타이완을 쉽게 잡을 것으로 예상되어 메달을 향한 여정에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아시안게임 핸드볼 인도전 연습 및 짧은 영상





경기가 종료된 뒤 돌아가기에 앞서 주변의 경기장을 배회하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경기장이 많아 볼거리도 많았어요. 경기가 치러지는 모습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의 여러 경기장들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키가 열리는 선학하키경기장





선학체육관 내 복싱장





복싱이 열리는 선학체육관





경영, 다이빙 등이 열리는 문학박태환수영장





야구가 열리는 문학야구장





축구가 열리는 문학주경기장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3일째인 이 날까지 12개의 경기장을 갔어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보니 길도 헤매고 피곤했지만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어 아시안게임이 반가웠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인만큼 더 많은 경기를 보러 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