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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올림픽ㆍ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보는 아시안게임]140920 남녀배구 예선전

세팍타크로가 열린 부천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배구가 열리는 송림체육관. 인천을 가기 위해 송내역으로 가 1호선을 탔어요. 목적지인 송림체육관을 가려면 동인천역을 가야 했지만 그 전에 다른 곳을 갔는데요.





도원역에서 하차





물범3남매랑 똑같이 생긴 구조물



송림체육관은 동인천역으로 가서 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빠르지만 시간이 남을 것 같아 잠시 도원역을 들렀습니다. 도원역에서 내려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숭의아레나(인천축구전용구장)였어요. 이 시간에 경기는 없었지만 이전부터 경기장 구경을 꼭 하고 싶어서 잠깐 시간을 냈습니다.



웅장한 모습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까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유도와 레슬링이 열리는 도원체육관



숭의아레나는 2012년에 개장한 최신식의 경기장인데 20,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해요. 외국의 축구장을 벤치마킹하여 새로 지은 구장답게 국내의 다른 구장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EPL 경기장과 같이 가까웠고, 경기장 바로 옆에는 풋살장이 있어 팬들을 위한 문화시설의 기능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더 구경하고 싶지만 문이 잠겨 밖에서밖에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배구가 진행되는 송림체육관





인천아시안게임, 9월 20송림배구 입장권(10,000)



송림체육관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인터넷 예매가 매진되었던 터라 표 구하기에 한창이었습니다. 표를 발권하고 경기장에 입장했는데 운 좋게도 맨 앞자리를 차지했어요. 특히 송림체육관은 코트와 관중석이 정말 가까워서 선수들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송림체육관의 모습





몸 푸는 전광인 선수





좌측부터 이민규, 서재덕, 전광인 선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각오를 다지는 대한민국 대표팀





스파이크 연습하는 전광인 선수





카자흐스탄의 공격 시도




리시브하는 리베로 부용찬 선수





박철우 선수의 유효블로킹





서재덕 선수의 스파이크





멋진 수비를 보여주는 박상하 선수




날았다 전광인





2인 블로킹 시도하는 한선수, 신영석 선수



이 날은 대한민국 남녀대표팀의 경기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먼저 남자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 경기를 치렀어요. 아시아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대표팀은 첫 세트부터 경기를 쉽게 풀었습니다. 차근차근 점수를 벌리며 25-16으로 스타트를 잘 끊었습니다. 전광인 선수와 박철우 선수의 쌍포가 적재적소에 공격을 성공시켰고 별다른 위기 없이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공격을 성공시키는 서재덕 선수





난관에 봉착한 카자흐스탄 선수들





카자흐스탄의 반격





어느새 2점차까지 따라온 카자흐스탄





이번엔 3단블로킹을 상대로 공격시도


2세트와 3세트 역시 순조롭게 풀어간 남자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3)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챙겼어요. 강한 상대가 아닌지라 전력을 다하진 않았지만, 상대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전광인 선수가 12득점을 기록하였고 박철우, 서재덕, 신영석 선수가 23득점을 합작하여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어요.

남자 대표팀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여자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경기 상대는 인도인데, 국내 중학교 수준의 선수들이라는 평이 많아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어요. 금메달을 위해 사실상 일본만 꺾으면 되는 여자 대표팀에게 이번 경기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경기에 불과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김연경, 김희진 선수





김희진 선수를 뺏어온 양효진 선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경기 시작 전 연습하러 나오는 여자 대표팀





화이팅하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이효희 선수와 백목화 선수





공수에서 맹활약한 배유나 선수





코트체인지 하는 선수들. 좌측부터 이효희, 남지연, 김연경, 박정아, 배유나, 김해란, 김희진 선수





블로킹 시도하는 백목화 선수





스파이크 때리는 배유나 선수


인도를 맞아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어요.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25-5, 25-12, 25-13)으로 1승을 낚았습니다. 특히 1세트는 상대에게 5점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일찌감치 끝냈습니다. 기량차가 크다보니 대한민국은 여유 있게 모든 선수들을 기용하며 선수들의 몸관리를 체크했어요. 배유나 선수와 양효진 선수가 12점씩 뽑아내며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이효희 선수는 서브에이스 3개로 멋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남녀대표팀 모두 아시아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며 첫 경기 승리를 챙겼고,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앞으로 좋은 성적 기대합니다.



아시안게임 배구 대한민국 연습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