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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올림픽ㆍ아시안게임

[올림픽 스토리] 잊을 수 없는 올림픽 명장면 12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공식 사이트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잊을 수 없는 올림픽 명장면 12>를 선정했다.


우사인 볼트의 질주 - 2008 베이징 올림픽 육상


이번 올림픽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충격적인 질주였다. 그는 100미터를 9초 69로 주파했고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한 볼트는 이번에도 금메달을 노리며 역사적인 선수가 되는 순간과 마주하고 있다.



수영을 지배한 펠프스 -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볼트처럼 마이클 펠프스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례 없는 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에게 8번째 메달이 된 400미터 계주에서 미국 대표팀은 3분 29초 34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2개의 메달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이번에도 메달을 꿈꾸고 있다.



밥 비먼의 굉장한 점프 -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멀리뛰기


세계 신기록은 아주 작은 차이에서 깨진다. 하지만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세운 밥 비먼의 올림픽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 그는 기존 기록보다 55cm 더 먼 8.90m를 뛰었다. 그의 기록은 1991년 미국의 마이클 파월이 넘어섰지만, 40년이 넘게 올림픽 기록으로 남아있다.




NBA 드림팀 -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농구


미국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NBA 스타들을 모아 드림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모든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팀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 래리 버드가 가세한 미국은 올림픽 역사의 새로운 시기를 열었다.



데릭 레드몬드의 감동적인 역주 - 1992 바르셀로나 육상


메달과 관계 없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데릭 레드몬드의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줬다. 영국 대표로 육상 400m 준결승에 출전한 그는 경기 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고통과 함께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선 그는 한 발로 절뚝거리며 달렸다. 레드몬드의 아버지가 트랙에 들어가 그를 도왔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모든 관중들은 스포츠 정신과 부정애에 박수로 화답했다.



나디아 코마네치의 완벽한 10점 - 1976 몬트리올 체조


40년 전 나디아 코마네치가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연기는 완벽으로 정의된다. 14살의 루마니아 선수는 2단 평행봉에서 10점을 받았다. 2단 평행봉에서 4번, 평균대에서 3번의 10점으로 몬트리올에서만 7번의 완벽한 연기를 펼친 그녀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도 2번의 만점을 추가한다.



제시 오언스의 금메달 4개 - 1936 베를린 육상


제시 오언스가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충격은 스포츠계로 널리 확산됐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그는 100m와 200m, 멀리 뛰기,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나치 독일과 히틀러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캐시 프리먼의 금빛 질주 - 2000 시드니 육상


2000 시드니 올림픽 육상 400m에서 호주 스프린터 캐시 프리먼의 우승은 호주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그녀는 개인 종목에서 호주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첫 원주민이 되었다.



레드그레이브의 5번째 올림픽 - 2000 시드니 조정


영국 출신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는 조정 종목에서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그는 올림픽에서 5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년 LA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후 당뇨병을 앓았지만 이겨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레드그레이브의 영국 팀은 이탈리아를 0초 38 차이로 제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 동시에 그는 조정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갖게 된 선수가 되었다.



맨발로 달려 우승한 비킬라 - 1960 로마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에티오피아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아베베 비킬라의 신발은 훈련으로 다 망가져 있었다. 새로 받은 신발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맨발로 마라톤을 뛰기로 결정한다. 접전의 경기에서 그는 다른 상대를 제치고 동아프리카의 첫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부상을 안고 뛴 마라토너 아크와리 - 1968 멕시코시티 마라톤


탄자니아의 마라토너 존 스테판 아크와리는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마라톤에서 경기 도중 부상하였다. 경기 초반 멕시코시티의 높은 고도에 경련이 났다. 중반에는 크게 넘어지며 어깨를 다치고 무릎도 온전치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그는 스스로 붕대를 감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간은 금메달리스트가 통과한 지 한 시간 뒤. 거의 아무도 없던 경기장에서 그는 "조국은 출발하라고 나를 멕시코로 보낸 것이 아니다. 완주하라고 보낸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의 황금 주말 - 2012 런던 육상


많은 영국인들에게 2012 런던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영국이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다. 먼저 제시카 에니스가 7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모하메드 파라는 육상 10,000미터에서 금메달을, 그렉 루더포드가 멀리 점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조국의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