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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시범경기 기록으로 보는]올 시즌 떠오를 신인 선수

지난 주 일요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범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약 2주간 펼쳐진 시범경기를 통해 백업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의 개막전을 앞두고 올 시즌 주목 받을 신인 선수들을 알아봤습니다.


작년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부터 신생팀 kt wiz까지 시범경기 성적만을 통해 <올 시즌 떠오를 신인 선수>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 기준은 신인왕 자격 요건과 동일하게 타자의 경우 60타석, 투수의 경우 30이닝 이내의 선수입니다. 각 팀별로 1명씩 추렸고 신생팀(NC, kt)에는 신인급 선수가 많기 때문에 예외를 둬 2명씩 골랐습니다. 단, 김사연 선수의 경우는 다른 규정 탓에 신인왕 요건에 충족되지는 않습니다. 선정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 구자욱 / 넥센 - 임병욱 / NC - 강장산, 임정호 / LG - 양석환 / SK - 박종훈

롯데 - 심규범 / 두산 - 함덕주 / 기아 - 임기준 / 한화 - 송주호 / kt - 박세웅, 김사연






삼성 - 구자욱


생년월일: 1993년 02월 12일

포지션: 내야수(우투좌타)

신장/체중: 189cm/75kg

경력: 본리초-경북중-대구고-삼성-상무입단

지명순위: 12 삼성 2라운드 12순위


팀명AVGGPAABRH2B3BHRTBRBISBCSSACSF
삼성0.2931244418121122172200
BBIBBHBPSOGDPSLGOBPESB%MHOPSRISPPH-BA
300910.5120.341050.040.8530.4000.000








구자욱은 kt 박세웅과 함께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리그에서 뛰면서 타율 .357(리그 4위)을 기록했고 올해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중고교 시절 내야수로 뛰었지만 프로에 와서 외야와 1루 수업을 받고 있다. 컨택과 장타력을 골고루 갖춰 중장거리형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7도루(리그 5위)를 기록할만큼 빠른 발도 갖췄다. 삼성의 차세대 중심타자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쳐 박석민, 이승엽, 최형우와 함께 팀내 홈런 2위에 올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중 한 개의 홈런은 이재학을 상대로 때렸다. 장타율 .512을 기록하며 파워는 유감 없이 발휘했지만,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 9개를 당해 1군 투수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해보인다. 득점권에서는 10번의 기회 중 4번을 살려 해결사 기질을 보였다. 올 시즌 많은 출장이 예상되어 큰 기대를 해도 좋을 선수다.




넥센 - 임병욱


생년월일: 1995년 09월 30일

포지션: 내야수(우투좌타)

신장/체중: 185cm/84kg

경력: 신곡초-배명중-덕수고

지명순위: 14 넥센 1차


팀명AVGGPAABRH2B3BHRTBRBISBCSSACSF
넥센0.250111816540021053000
BBIBBHBPSOGDPSLGOBPESB%MHOPSRISPPH-BA
200800.6250.3330100.000.9580.4000.000








임병욱은 1995년생의 어린 선수이지만 작년부터 염경엽 감독의 구상에 있는 내야수다. 지난해는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1년을 통째로 쉬었지만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고 입단 당시 대형 유격수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뛰어난 타격 재능에 비해 수비는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1루수로 나서고 있다. 내야수 치고 큰 키와 미숙한 유격수 수비로 외야 전업도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전적으로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않은 신인 선수를 개막 엔트리에 넣었다는 것은 팀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넥센이 치른 11번의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한 임병욱은 선발보다는 대타나 대수비로 나섰다. 그러는 동안 18번의 타석밖에 서지 못했지만 홈런 2개를 쳐냈다. 이 중 하나는 LG의 봉중근을 상대로 뽑아냈다. 타점은 5타점으로 팀내 3위였으며 도루 실패 없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해 주루 센스까지 발휘했다. 빠른 카운트에서는 좋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것(11타수 무안타 8삼진)은 고쳐야 할 점이다. 프로 2년차에 시범경기를 뛴 게 전부라서 실전 경험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대타로 나온다면 몇 년 내로 포스트 강정호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NC - 1) 강장산


생년월일: 1990년 02월 16일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신장/체중: 194cm/104kg

경력: 강남초-선린중-선린인터넷고-동국대

지명순위: 14 NC 신고선수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NC2.7070010041.000271026 2/3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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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3002201.350.320

0








강장산은 작년 NC의 육성선수로 입단하여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는 오른손 투수이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어온 그는 194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췄다. 대학 시절부터 세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성공하였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작년 퓨처스 리그에서는 30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5.10을 찍었다. 올 시즌은 다른 불펜 투수들과 함께 원종현의 공백을 메워줄 역할을 맡는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6과 2/3이닝을 던진 강장산은 피안타율(.320)과 WHIP(1.35)가 높았다. 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강한 모습(주자 있을 시 피안타율 .111)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는 제구력이 돋보이지만 다른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할때보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vs.R .250, vs.L .444) 어려움을 겪어 이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다. 당장 승리조로 뛰기는 힘들지만 좋은 피지컬을 잘 살린다면 앞으로 NC의 투수진 운용에 보탬이 될 선수라 생각된다.




NC - 2) 정호


생년월일: 1990년 04월 16일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신장/체중: 188cm/85kg

경력: 성동초-잠신중-신일고-성균관대

지명순위: 13 NC 3라운드 30순위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NC1.4270000030.00025926 1/36100
SACSFBBIBBSOWPBKRERBSVWHIPAVGQS
00006101100.950.2500








임정호는 2013년도 드래프트에서 NC에 3라운더로 지명된 왼손 투수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2013년에 76과 2/3이닝을 던져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퓨처스 리그에서는 6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충분한 휴식을 얻은 덕분인지 시범경기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왼손 투수이지만 좌우타자 가릴 것 없이 상대할 수 있으며 188cm의 큰 키를 살려 구속을 늘린다면 좋은 투수가 될 자질이 있다.


시범경기 7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1이닝을 책임졌다. 두산전 1실점을 제외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1.42)뿐만 아니라 WHIP(0.95)와 피안타율(.250)도 많이 낮춰 작년보다 약해진 NC의 투수진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구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탈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좋은 피지컬을 갖춘 만큼 당분간 지켜봐야 할 선수다.




LG - 양석


생년월일: 1991년 07월 15일

포지션: 내야수(우투우타)

신장/체중: 185cm/90kg

경력: 백운초-신일중-신일고-동국대

지명순위: 14 LG 2차 3라운드 28순위


팀명AVGGPAABRH2B3BHRTBRBISBCSSACSF
LG0.471719174840115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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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8820.47400.021.3560.2860.000








양석환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LG에 3라운더로 지명된 내야수다. 고교 시절 유격수를 봤고 동국대 시절에는 주로 3루수를 봤다. 프로에 와서도 3루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했다. 하지만 대만 2군 캠프를 다녀온 뒤 양상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시범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서도 125타수 9홈런 장타율 .488을 기록했다. 3루수 자원으로 데려온 한나한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개막전부터 기회가 왔다.


타율 .471에서 볼 수 있듯이 양석환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단타만 때린 것이 아니라 4개의 2루타와 1개의 홈런으로 장타율 .882를 기록했다. 좌우투수 가릴 것 없이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타격을 했다. 특히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8타수 4안타, 2루타 3개)도 정확한 컨택으로 안타를 이끌어냈다.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줘 한나한이 돌아오기 전까지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가 높은 LG의 야수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SK - 박종훈


생년월일: 1991년 08월 13일

포지션: 투수(우언우타)

신장/체중: 186cm/82kg

경력: 군산중앙초-군산중-군산상고-SK-상무

지명순위: 10 SK 2라운드 9순위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SK1.2940011000.5005820514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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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7103201.140.1460








박종훈은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SK의 지명을 받은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이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그는 2011년 프로에 데뷔하였고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국내에서도 드문 극단적인 언더핸드 투구폼을 가진 그는 와타나베 슌스케가 생각날 정도로 낮은 타점에서 공을 던진다. 데뷔 후 두 시즌동안 제구력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상무에 입대한 뒤 2013년 13승 4패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당시 132와 2/3이닝을 던져 이듬해 성적이 하락했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박종훈은 첫 두 경기는 불펜으로,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1.29로 좋았지만 4경기에서 볼넷 9개를 내준 제구력은 여전한 문제였다. 낮은 피안타율(0.146)에 비해 WHIP(1.14)가 지나치게 높다. 신인 시절의 제구보다 나아졌다고 할 수 없는 모습이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 때와 달리 우타자에게 7개의 사사구를 내줘 승부조차 하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제구는 접전 상황에서 등판이 어렵다. 독특한 투구폼과 보기 힘든 공을 던지는 스타일을 잘 살린다면 재미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 심규범


생년월일: 1991년 09월 04일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신장/체중: 180cm/84kg

경력: 창도초-청원중-청원고-경희대

지명순위: 14 롯데 2차 3라운드 31순위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롯데0.0060000010.0001778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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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범은 2014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이다. 이명우와 함께 팀의 유이한 왼손 불펜 투수다. 이종운 감독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강영식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군 무대에는 1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대부분을 퓨처스 리그에서 보냈다. 타고투저가 심했지만 32경기 27과 2/3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율 .264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흔들림이 적어 불펜 투수로 적합해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4와 1/3이라는 적은 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좌우타자 가릴 것 없이 하나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고 4번의 출루로 틀어막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고 우타자에게도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6경기에서 무결점 피칭을 보였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연투가 한 차례도 없어 시즌 중에 지켜봐야 한다. 무너지지 않고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강영식이 돌아오더라도 많은 출장기회를 기대해볼만 하다.




두산 - 함덕주


생년월일: 1995년 01월 13일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신장/체중: 181cm/78kg

경력: 일산초-원주중-원주고

지명순위: 13 두산 5라운드 43순위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두산3.8650000120.00017814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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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6002200.860.1430








함덕주는 1995년생의 어린 투수이지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왼손 투수인 그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비교적 낮은 순위에 지목되었음에도 입단한 해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아마추어 당시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프로에 와서 이름을 알린 케이스다. 지난해 6월 1군에 콜업되었고 31경기를 뛰며 26과 1/3이닝을 던졌다.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도 4.44를 마크해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2.96을 찍어 보여줄 게 없다. 올 시즌 1군에서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작년 1군 무대를 경험한 덕분에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경기에서 4와 2/3이닝을 던졌고 WHIP(0.86)과 피안타율(0.143)도 수준급이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우타자에게 많은 안타를 맞았던 장면이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9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피안타는 없었고 탈삼진 3개를 잡았다. 그리고 좌타자를 상대로 볼넷이 많았던 작년과 달리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다. 본인이 밝히기로는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승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올 시즌 두산의 가장 믿음직한 좌완 불펜이다.




기아 -기준


생년월일: 1991년 10월 08일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신장/체중: 182cm/75kg

경력: 서림초-진흥중-진흥고-(전남과학대)-KIA-경찰

지명순위: 10 KIA 2라운드 14순위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KIA4.8530002000.0005620213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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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07007701.460.2770








임기준은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KIA의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이다. 2012년 6월, 1군에 한 차례 올라와 3이닝만을 던진 그는 이후 경찰청에 입대하였다.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 꾸준히 선발로 나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혔다.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석민이 마무리로 가면서 선발진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약점으로 꼽히는 제구력은 보완이 필요하다. 시범경기에서 3차례 선발로 나선 임기준은 팀 내에서 용병 스틴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2패 평균자책점 4.85만 두고 보면 실망스러운 기록이지만 내용을 보면 KIA의 5선발로 충분해 보인다. 첫 경기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경기인 넥센 전에서는 1회에만 4실점한 뒤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선발 윤석민의 뒤를 이어 나온 세 번째 경기에서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선발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면 올해 꾸준히 5선발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 - 송주호


생년월일: 1988년 07월 11일

포지션: 외야수(우투좌타)

신장/체중: 181cm/75kg

경력: 효제초-중앙중-중앙고-(방송통신대)-삼성입단

지명순위: 07 삼성 신고선수


팀명AVGGPAABRH2B3BHRTBRBISBCSSACSF
한화0.35011212017200942000
BBIBBHBPSOGDPSLGOBPESB%MHOPSRISPPH-BA
100700.4500.3810100.010.8310.4290.000








송주호는 2007년 삼성의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나이 역시 만 26세로 신인 치고 많은 편이다. 2010년 삼성에서 방출의 아픔을 당한 그는 군 복무 뒤 고양 원더스에 입단하였다. 현 한화 감독인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은 그는 2013년 한화로 자리를 옮겨 2년간 45경기에 나섰다. 그동안 7개의 안타가 전부일 정도로 타격이 부족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올 시즌 많은 출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송광민의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탄탄한 외야 뎁스 때문에 대타나 대수비의 역할을 주로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적은 기회를 잘 살린다면 좌익수 자리를 꿰차는게 어렵지는 않아보인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50을 기록하며 장타도 2개를 기록했다. 도루도 2개를 기록하여 공격적인 기여도가 높아졌다. 비록 적은 표본이지만 이전의 타격 성적에 비하면 월등하게 좋아졌다. 삼진을 7개나 당한 것은 아쉽다. 시범경기 초반 대수비로 나오다가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후 선발로 나섰다. 대부분은 우투수를 상대로 타석에 섰다. 우투수를 상대로 5할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시즌 중에도 왼손 대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 1) 박세웅


생년월일: 1995년 11월 30일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신장/체중: 183cm/75kg

경력: 도산초-경운중-경북고

지명순위: 14 kt 1차


팀명ERAGCGSHOWLSVHLDWPCTTBFNPIPH2B3BHR
kt0.0020020001.00038167114200
SACSFBBIBBSOWPBKRERBSVWHIPAVGQS
002010000000.550.1141








박세웅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지명으로 지명된 오른손 투수이다. 구자욱과 함께 전문가들로부터 신인왕 1순위로 꼽히고 있다. 1995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다. 작년 퓨처스 리그에서는 21경기에서 118이닝을 던졌다. 9승(리그 3위) 3패, 평균자책점 4.12(리그 7위)를 기록하였고 선발 투수임에도 피안타율 .240을 기록해 1군에서 뛸 준비를 마쳤다. 또한 123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사사구를 6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시범경기가 첫 1군 무대이지만 두려울 게 없었다. 다른 토종 선수들을 제치고 4선발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시범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거침 없었다.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졌는데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NC 전에서 5이닝 무실점, SK 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단숨에 kt wiz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WHIP(0.55)와 피안타율(0.114)에서 박세웅보다 앞선 선수는 지난해 최고의 투수였던 밴 헤켄밖에 없었다. 이닝당 1개꼴로 삼진을 잡는 구위와 볼넷 2개만을 허용하는 제구력까지 두루 갖췄다. 어쩌면 kt의 외국인 투수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kt 안에서가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 바라볼 선수이다.




kt - 2) 김사연


생년월일: 1988년 08월 09일

포지션: 외야수(우투우타)

신장/체중: 179cm/80kg

경력: 석교초-세광중-세광고-한화

지명순위: 07 한화 신고선수


팀명AVGGPAABRH2B3BHRTBRBISBCSSACSF
kt0.2611248465123022123300
BBIBBHBPSOGDPSLGOBPESB%MHOPSRISPPH-BA
0021200.4570.292050.030.7490.0000.000











김사연은 2007년 한화의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앞서 소개한 송주호 선수와 같이 나이도 만 26세인 중고 신인이다. 한화에서 방출당해 2013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였고 그 해 2차 드래프트에서 kt wiz로 또다시 팀을 옮겼다. 선수로서 꽃을 피우기도 전에 이리저리 옮겨다녔지만 지금은 촉망받는 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퓨처스 리그에서 타율 .290과 27도루(리그 5위)로 빠른 발을 뽐냈다면, 이듬해에는 타율 .371(리그 2위)과 23홈런(리그 1위), 37도루(리그 1위)로 호타준족의 기량을 발휘했다. 타격 5관왕을 수상한 그는 이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일만 남았다.


김사연은 시범경기에서 48번이나 타석을 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나온 셈이다. 그만큼 조범현 감독이 팀 내에서 가장 기대하는 타자다. 타율은 .261에 불과했지만 2개의 홈런을 때렸는데 이는 마르테와 함께 팀내 1위다. 도루도 3개를 기록해 언제든지 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도루 실패도 3개나 되어 도루 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라지만 많은 타석 중에 볼넷을 하나도 얻지 못한 것은 시즌에 들어가서 다시 봐야 한다. 확실한 건 kt 내에서 최고의 타격 재능을 갖췄고 부상만 없다면 풀타임 출전이 기대된다.






박세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에 오르며 올 시즌 중용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선발투수인 박세웅도 이번 주말 2연전을 마친 뒤 엔트리에 승선하기 때문에 12명의 선수가 모두 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뛰게 됩니다. 물론 이 중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2군에 내려가고 못 올라오는 선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들로 생각합니다. 88년생부터 95년생까지 7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똑같은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을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