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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일기 Day 13 : 밤하늘의 별보다 빛난 드론쇼 (2018년 2월 1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드론쇼. 오늘 올림픽플라자에서 드론이 다시 모습을 보였다. 예상보다 매서웠던 평창의 강풍 때문에 이날까지 매번 취소가 됐으나 15일 드디어 플라자의 하늘을 비췄다. 6일만의 귀환은 많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표현할 수 없던 하늘이라는 거대한 스크린에 수백 대의 드론이 떠다니니 모두가 한곳만 쳐다봤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Champions'와 함께 등장한 드론은 올림픽 오륜기를 시작으로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여러 모습을 표현했다. 수호랑이 하늘을 걷자 아이들이 함성을 질렀고,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이 대미를 장식하자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4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큼은 평창 밤하늘을 빛낸 별이었다.



* 2018년 2월 26일 추가 내용

여담이지만 드론쇼는 평창의 날씨를 버티지 못하고 단 2회밖에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