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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평창일기 Day 17 : 컬링으로 하나된 귀가 버스 (2018년 2월 23일) 폐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모든 일에 숙달된 만큼 특별한 일이 생기진 않는다. 오늘은 한국 대표팀 여자 컬링 경기가 있었다.10시 15분쯤 출발한 귀가 버스는 일을 끝내고 피곤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TV에는 컬링이 틀어져 있었다. 8엔드 한국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평소였으면 다들 곧바로 잠들 시간이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컬링 선수들이 결승행을 놓고 중요한 경기를 갖자 모두가 집중하며 지켜봤다. 8엔드 1점을 내며 마치자 아쉬움이 터져나왔다. 물론 선수들을 격려하며 그래도 잘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버스가 위성TV로 수신하다보니 터널을 지날 때는 화면이 멈췄는데, 모든 이들이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터널에 들어갈 때마다 여학생들의 탄성 소리가 들렸다.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 더보기
[동계AG]김마그너스 극적 우승, 금 5개 '골든 데이' [삿포로 동계AG]김마그너스 극적 우승, 한국 대표팀 금메달 5개 '골든 데이' '평창 유망주' 김마그너스(19)가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김마그너스는 오전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4km 스프린트 클래식 개인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중국의 쑨칭하이와 경쟁을 펼치며 끝까지 역주를 펼쳤다. 마지막 내리막 코스에서 앞지르기 시작한 그는 결승선을 넘자마자 표효했다. 0.00초 차 1위. 간발의 차이로 쑨칭하이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 더보기
[동계AG]스노보드 이상호 金, 자연과 미래 내세운 개회식 [삿포로 동계AG]스노보드 이상호 금메달, 자연과 미래 세대 내세운 개회식 스노보드 대표팀의 이상호(22ㆍ한국체대)가 첫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일본이 내세운 대회 콘셉트는 자연과 미래 세대였다. 삿포로에서 첫날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대한민국의 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가 대표팀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오늘 오전 삿포로 테이네 스키장에서 치러진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94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홀로 51초대를 기록한 그는 2차 시기에서 43초82로 가미노 신노스케에 밀렸지만 금메달엔 문제가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세우며 순위표를 점령했다. 최보군(26ㆍ상무)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