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축구 미리보기]북한 男축구, 중국 완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없었던 오늘, 다른 국가들의 경기가 9경기나 펼쳐졌습니다. 인천, 안산, 화성, 고양 등 6개의 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는 걸 보여줬는데요. 북한이 중국을 3-0으로 꺾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비록 북한 응원단은 없었지만 북한 선수들은 득점 후 남북공동응원단에 화답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약체 동티모르를 7-0으로 꺾었고, 이란은 베트남에 뜻밖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주목 이 경기

남자축구 F조 예선 1경기 북한 vs. 중국

득점자 : 심현진(전반 10분, 북한) 소경진(후반 2분, 북한) 리혁철(후반 12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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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북한은 아레나파크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습니다. 심현진, 소경진, 리혁철 선수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3분만에 위협적인 헤딩슛을 보여준 북한은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끕니다. 전반 10분, 소현욱 선수가 왼쪽에서 준 패스를 심현진 선수가 다이렉트로 때려 강력하게 꽃아넣습니다. 북한은 스피드를 앞세워 중국을 상대했고 속도에서 밀린 중국은 다소 버거워하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합니다. 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소경진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벌린 북한은, 후반 12분에 소경진 선수가 준 패스를 리혁철 선수가 가볍게 밀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중국은 세 번째 골 실점 직후 중거리슛으로 만회를 해보려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힘 써보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북한 vs. 중국 득점장면(00:1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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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B조 예선 2경기 일본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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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강국인 두 나라가 만났습니다. FIFA 랭킹 3위 일본과 14위 중국의 맞대결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 최강팀이어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메달을 따기 위해선 지켜봐야 할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일본이 전체적으로 기회를 많이 가지지만 완벽한 찬스는 만들지 못합니다.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하지만 골이나 다름없는 중거리슛을 중국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합니다.

일본 vs. 중국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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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 H조 예선 1경기 이란 vs. 베트남

득점자 : Vo Huy Toan(전반 24분, 베트남) MAC Hong Quan(전반 28분, 베트남) MOSALMAN Mohsen(후반 21분, 이란) TRAN Phi SON(후반 24분, 베트남)

NGO Hoang Thinh(후반 37분, 베트남)

퇴장 : KHANZADEHDARABY Mohammad Reza(후반 41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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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를 낚았습니다. FIFA 랭킹 142위인 베트남이 44위 이란을 꺾으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안산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베트남은 5개의 슈팅으로 4골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더 높은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반 23분 MAC Hong Quan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려준 패스를 Vo Huy Toan 선수가 마무리하면서 이변의 시작을 알립니다. 충격의 여파인지 5분 뒤 MAC Hong Quan 선수가 개인기로 단독 찬스를 만들며 추가 득점을 만듭니다. 후반 21분 베트남 골키퍼의 파울로 이란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지만 기쁨도 잠시 베트남의 TRAN Phi SON 선수가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합니다. 후반 37분, 베트남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얻은 간접프리킥까지 득점을 성공시키며 4개의 유효슈팅으로 4골을 만드는 화력으로 경기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란은 1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란 vs. 베트남 하이라이트

경기 결과

남자축구

B조

방글라데시 1 : 0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1 : 1 홍콩

E조

동티모르 0 : 7 인도네시아

태국 2 : 0 몰디브

F조

북한 3 : 0 중국

G조

UAE 5 : 0 인도

H조

이란 1 : 4 베트남

여자축구

B조

요르단 2 : 2 대만 

일본 0 : 0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