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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니스

정현의 테니스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지난 20일, 정현(21ㆍ세계랭킹 58위)은 호주 오픈 16강에 오른 뒤 포부를 밝혔다. 개인 첫 그랜드슬램 16강, 한국 선수 최초 호주 오픈 16강 등극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정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22일, 그 약속을 지켰다.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31 ㆍ세르비아 ㆍ14위)를 꺾고 한 단계 더 나아갔다. 3-0. 2년 전, 정현은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프로 데뷔 3년차로 접어들며 이름을 차차 알리던 그는 1라운드부터 조코비치를 만났다. 열정적이고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조코비치는 정현의 롤모델이었다.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정현은 3-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뒤바뀌었다. 비록 부상에서 회복된 지.. 더보기
'떠오르는 신예' 오스타펜코, WTA 차이나오픈 출전 오스타펜코가 한국에 이어 중국에 상륙했다. 우한 오픈을 마친 그가 차이나 오픈을 위해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잠시 쉬는 사이 여자 테니스에 새로운 빛이 등장했다. 2017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를 재패한 만 20세의 소녀 엘레나 오스타펜코. 논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오스타펜코는 16강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 소식은 전세계를 강타했고 한국 테니스에도 큰 충격을 줬다. 프로 데뷔 6년차, 논시드로 우승했다는 점도 흥행에 한몫했지만 그가 더 인기있었던 이유는 경기 스타일이었다. 완전한 오픈 스탠스로 포핸드를 구사하는 그는 점수와 상관없이 경기 내내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 그만큼 위너를 많이 얻지만, 에러도 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