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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니스

'떠오르는 신예' 오스타펜코, WTA 차이나오픈 출전


오스타펜코가 한국에 이어 중국에 상륙했다. 우한 오픈을 마친 그가 차이나 오픈을 위해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잠시 쉬는 사이 여자 테니스에 새로운 빛이 등장했다. 2017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를 재패한 만 20세의 소녀 엘레나 오스타펜코. 논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오스타펜코는 16강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 소식은 전세계를 강타했고 한국 테니스에도 큰 충격을 줬다.


프로 데뷔 6년차, 논시드로 우승했다는 점도 흥행에 한몫했지만 그가 더 인기있었던 이유는 경기 스타일이었다. 완전한 오픈 스탠스로 포핸드를 구사하는 그는 점수와 상관없이 경기 내내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 그만큼 위너를 많이 얻지만, 에러도 많이 저지른다. 하지만 이러한 화끈한 경기력은 그간 여자 테니스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고 국내에서는 '닥공 테니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그리고 9월, 모두의 주목을 받는 신예가 한국을 찾아왔다.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코리아 오픈에 참가한 것. 오스타펜코는 3개월 전 우승할 때 보여준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를 따냈고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리고 4강 루크시카 쿰쿰과의 경기에서는 국내 경기 유료 좌석 첫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 테니스 팬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환대 속에 오스타펜코는 개인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 오스타펜코는 우한 오픈과 차이나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그는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무구루사를 만났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무구루사가 승리했고 전문가들 역시 기세가 좋은 오스타펜코지만 무구루사가 이길 확률을 좀 더 높게 봤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상을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1-6으로 첫 세트를 완전히 내준 그는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6-3, 6-2로 가져오며 지난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2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오스타펜코는 애슐리 바티에게 0-2(3-6 0-6) 패하며 올해 네 번째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연승도 8연승에서 멈췄지만, 이번엔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나 오픈에 도전한다. 총상금 638만 1천 679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무구루사, 워즈니아키, 할렙, 스비톨리나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다시 한번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생애 첫 랭킹 10위에 진입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스타펜코의 WTA 차이나오픈 경기는 SPOTV NOW 2에서 중계한다. 10월 4일(시간 미정) 열리는 32강을 시작으로 7일 준결승, 8일 결승까지 모두 생중계한다. 오스타펜코 경기 이외에도 빅매치를 중계할 예정이며 VOD로도 놓친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 가입은 SPOTV NOW 홈페이지(http://v.spotvnow.co.kr)에서 가능하다.








※ 이 콘텐츠는 SPOTV NOW 서포터즈 1기 활동 기간 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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