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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U20프리뷰]우승 노리는 베네수엘라와 잉글랜드, 어느 팀이 새 역사 쓸까 역사에 기억될 팀은 단 하나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오늘 가려진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다." "축구에선 우승팀만 기억한다. 우리가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 두 감독의 포부는 같았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목표는 우승 뿐이었다. 극적인 드라마를 쓰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승승장구하며 달려온 잉글랜드까지 정상을 위해 단 한 경기가 남았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도 첫 우승인 만큼 그들의 꿈은 간절하고 소중하다. 그러나 한 팀은 2년 뒤를 바라봐야 하는 축구의 세계는 커봤자 20세의 어린 선수들에겐 잔인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들은 첫 결승의 설렘과 떨림을 안고 잔디에 올라선다. '3경기 360분' 힘겨운 토너먼.. 더보기
두다멜 감독의 눈물과 베네수엘라 [논평]두다멜 감독의 눈물과 베네수엘라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감격하는 라파엘 두다멜 감독 = KBS N LIFE 캡처 라파엘 두다멜(44ㆍ베네수엘라, 이하 두다멜) 감독이 승부차기 도중 흘린 눈물은 올해 본 축구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다. 두다멜 감독과 올해의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은 당분간 잊기 어려울 것 같다. 그를 처음 본 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끝난 뒤인 5월 26일 오후였다. 기자회견장에서 그의 인터뷰를 들었고 그때부터 두다멜과 베네수엘라를 응원하게 됐다. 당시 한국 기자가 아무도 없어 한국어 통역이 없었기에 전부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의 말에서 베네수엘라가 쉽게 지지 않을 팀이라는 걸 느꼈다. 구체적으로 그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지만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곳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