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창일기 Day 2 : 휴무일의 숙소 (2018년 2월 8일) 진부, 평창을 거쳐 원주까지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니면서 피곤할 법도 했지만 지쳐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낯선 침대여서일까. 잠이 쉽게 들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난방도 바닥부터 따뜻해지는 구조라서 발 쪽에 살짝 냉기가 돌았다. 분명 이쪽 숙소는 난방이 잘 된다고 했는데 자꾸 신경 쓰여서 결국 양말을 신고 잤다. 잘 자긴 했는데 살짝 추워서였는지 컨디션이 썩 좋지많은 않았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고 샤워를 했다. 이 곳은 씻으려면 공용 샤워실로 가야 한다. 숙소마다 편차가 꽤나 큰데, 같은 장소더라도 옛 건물인지, 신축 건물인지에 따라 시설이 많이 다르다. 내가 머무는 곳은 지어진 지 꽤나 된 건물이기에 방에 따로 화장실이 없다. 그래도 온수는 넘칠 만큼 잘 나왔다. 전날 춥게 자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