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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현장에서 보는]141104 배구 현대건설 vs. 기업은행 외 1경기

이틀 전 홈 개막전을 보러가지 못한 아쉬움에 11월 4일 화요일 홈 두 번째 경기를 보러 수원종합운동장에 갔어요. 오늘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 기업은행 알토스의 여자부 경기, 한국전력 빅스톰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남자부 경기가 있었습니다. 프로배구 10주년을 맞은 올 해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있는데요.

이 날 경기 역시 평일임에도 2,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줬습니다.양 팀 성적은 홈 팀인 현대건설이 2승 1패 승점 5점으로 4위에 위치해있고 IBK 기업은행이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IBK 기업은행은 13-14 시즌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던 모습과 달리 시즌 초반부터 흥국생명에게 1패를 당했는데요. 여전히 강하긴 하지만 최근 2년간 보여준 경기력에 비하면 전력이 약해졌습니다.



서브를 위해 투입된 김진희 선수



올 시즌 전체 2번으로 지명받은 현대건설 신인 이다영 선수



타점 높은 폴리 선수의 공격



IBK 기업은행의 핵심 김희진 선수



블로킹을 피하는 데스티니



올 시즌 전체 5번으로 지명 받은 신인 전새얀 선수



몸을 날려 디그하는 남지연 선수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김사니 선수



데스티니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준비하는 박정아 선수



수비형 레프트 김주하 선수



폴리 선수의 지능적인 공격



서브를 준비하는 폴리 선수



폴리 못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황연주 선수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현대건설이 폴리의 45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3-1(25-14, 25-19, 23-25, 25-11)로 승리하였습니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오픈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주며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습니다. 양효진 선수도 속공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황연주 선수 역시 19득점으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반면에 기업은행은 블로킹과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 역시 어렵게 시도했습니다. 데스티니 선수가 20득점에 그쳤고 초반 분위기를 내줘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서브 모음





현대건설 폴리 서브스페셜





뒤이어 열린 경기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전력(3승 1패, 승점 7)과 다소 주춤한 현대캐피탈(2승 2패, 승점7점)의 경기였습니다.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승리를 챙긴 한국전력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쥬리치 선수와 더불어 전광인 선수가 좋은 공격을 선보이며 작년과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부터 고전한데다가 용병 아가메즈 선수가 부상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비형 레프트 서재덕 선수



한국전력의 용병 쥬리치 선수



기분 좋은 서재덕 선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오재성 선수



한국전력 돌풍의 주역 전광인 선수



아쉬워하는 오재성 선수



블로킹 위에서 공격하는 쥬리치 선수



경기는 생각보다 한국전력이 쉽게 가져갔습니다.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의 범실 속에서 쥬리치, 전광인 선수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3-0(25-18, 25-19, 25-18),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서재덕 선수부터 권준형 선수까지 모든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9범실을 하는 동안 3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이길 수 없는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2위로 올라가게 된 한국전력은 이런 경기 내용을 꾸준히 펼쳐준다면 올 시즌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