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

평창일기 Day 19 : 화려한 폐회, 씁쓸한 작별 (2018년 2월 25일)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빛나는 조명 아래 멋진 공연이 연출됐고, 눈앞에선 거대한 불꽃이 화려하게 터졌다. 겉으론 화려한 마무리로 보였다. 그러나 이 행사가 누군가에겐 작별을 의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날, 기회가 생겨 자원봉사자가 아닌 관람객으로 폐회식을 즐기게 됐다. 수차례 다녀갔던 평창올림픽플라자였지만, 마지막인만큼 다르게 접근하고 싶어 기차를 이용했다. 맨 처음 서울에서 이곳 평창에 왔을 때처럼 원주에서 진부역으로 기차를 타고 향했다. 기차를 타고 오니 역시 기대감에 가득 찼던 그날이 떠올랐다. 그날과 달라진 게 하나 있다. 며칠 사이에 진부역엔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평창동계올림픽 박물관이 역사 한쪽에 마련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과거는 물론 수호랑과 반다비의 앙증 .. 더보기
평창일기 Day 15 : 강릉올림픽파크 포토스케치 (2018년 2월 21일) 팀 코리아 하우스 #한국 문화 체험 #국악 공연 #한복 체험 #K-POP 댄스 체험 알리바바 광장 / 삼성 쇼케이스 / KT 5G 홍보관 #스마트IT #가상현실 #5세대 이동통신 스케이트 조형물 / 맥도날드 / 코카콜라 #미래 #후렌치후라이 #코크플레이 강릉 슈퍼 스토어 #입장줄 #계산줄 #수호랑 #반다비 방송국 / 노스페이스 빌리지 / 재팬 하우스 #오픈스튜디오 #캠핑 #도쿄2020 강릉하키센터 /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 강릉아이스아레나 #화려한조명 #향후활용계획 #막막 더보기
평창일기 Day 8 : 슬라이딩 센터 (2018년 2월 14일) 휴무일인 오늘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기대주인 윤성빈은 내일 경기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 이날 루지 경기를 보러 갔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8시 20분. 주요 방송사인 미국의 NBC의 입김 때문인지 상당히 늦은 시간에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 전에 딱히 할 게 없어서 올림픽 플라자에서 먼저 공연을 보고 몇 가지 체험을 했다.올림픽 슬라이딩센터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올림픽플라자에서 TS-7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걸렸다. 버스에는 외국인도 많이 타고 단체관광객도 있었다. 모두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을 찾았다. 버스는 대회 전부터 지적된 것처럼 별다른 안내가 없었다. 단지, 운전 기사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 도착했다라고 .. 더보기
평창일기 Day 3 : 축제의 시작, 그 현장에서 (2018년 2월 9일)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부족한 준비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세계인의 축제답게 수많은 외국인이 평창을 다녀갔고 주요 외신도 이번 대회를 비중있게 다뤘다. 자원봉사자가 아닌 바깥에서 지켜보는 시각으로 오늘 개막식의 현장을 다녀왔다. 일정은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에서 접근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이용해 올림픽플라자로 향했다. 도착지는 올림픽플라자 바로 옆인 횡계시외버스공용정류장. 4시 55분에 출발한 버스는 장평과 진부를 지나 횡계로 향했다. 6시 30분 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문제가 생겼다.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조직위원회가 선수단과 미디어에게 우선을 주기 위해 교통을 통제한 것. 일반인은 횡계 근처의 .. 더보기
평창일기 Day 1 : 아직은 한산한 올림픽플라자 (2018년 2월 7일) 1년 반 전부터 기대를 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를 신청하면서 '나도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서 시작됐지만, 참여가 확정되고 활동 분야도 내가 바라는 쪽으로 배정되면서 2018년의 2월만을 기다려왔다. 평창에 발을 딛는 무브인 날짜는 2월 7일. 그리고 오늘, 3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함께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두 군데에서 경기를 치른다. 설상 종목은 평창,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열리는데 나는 평창 쪽 베뉴에서 근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경기장과 가까운 곳은 평창역이 아니라 진부역이었다. 올림픽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부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출발은 서울역이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11시 55분 열차를 탔다. 통로 쪽 자리를 받은 나는 자리를 찾다 .. 더보기
[현장에서 보는]넥센 히어로즈 영웅 출정식 넥센히어로즈가 2015 시즌을 앞두고 출정식을 올렸습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약 보름 앞둔 오늘 넥센 선수들이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vs. 넥센의 경기가 종료된 뒤 3루 측 응원단상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이 날 행사를 위해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위한 질문과 소원을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경기는 시범경기임에도 많은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아줬어요. 넥센과 롯데 모두 내야 블루석을 가득 채웠고, 일반석에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경기는 박병호 선수의 홈런과 밴 헤켄 선수의 5이닝 무실점투를 앞세운 넥센이 2-1로 승리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20여분 쯤이 지나자 선수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더보기
[현장에서 보는]kt위즈파크(舊 수원야구장) 시민투어 kt wiz가 수원 시민들에게 kt위즈파크를 공개했습니다. 3월 초 선착순 100명의 신청을 받은 kt위즈파크 시민투어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원할한 경기장 소개를 위해 하루에 50명씩 입장할 수 있었는데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kt위즈파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입장한 kt위즈파크는 3월 14일 개장식에 맞춰 준비중이었어요. 시설물 공사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고 청소와 뒷정리가 한창이었습니다. 아직 경기장 내부에서는 작업하는 소리가 나지만 2년간의 공사가 시범경기에 맞춰 완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자 이전의 수원야구장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전의 칙칙했던 색상이 아닌 붉은색 계열의 밝은 좌석을 사용하여 한층 젊.. 더보기
[현장에서 보는]개막을 앞두고 변신 중인 kt위즈파크 올 시즌 프로야구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kt wiz의 합류로 10구단 체제가 완성되는데요. 이에 맞춰 kt가 홈으로 사용할 수원 야구장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수원 야구장은 20여년 전인 1989년에 개장하여 큰 공사 없이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랬던 만큼 3년 전까지도 수원 야구장의 모습은 90년대의 모습에 머물렀습니다. 그랬던 수원 야구장이 kt와 수원시의 투자로 신축구장이라 해도 믿을만한 구장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아직 마무리 공사 작업으로 바쁜 kt위즈파크에 직접 찾아갔어요. 외야 뒤편에서 바라본 경기장 지상3층 규모로 확장된 경기장 아침에 찾아간 수원 야구장은 이른 시간임에도 바빴어요. 수원 야구장 옆 부지는 물론 종합 운동장 공터까지 굴삭기와 브레이커가 동원되어 시끄러웠습니다. 경기장을 한 .. 더보기
[현장에서 보는]141222 배구 현대건설 vs. KGC인삼공사 외 1경기 더보기
[현장에서 보는]넥센 히어로즈 화성시 팬사인회 화성시 동탄에 넥센 선수들이 나타났어요. 오늘 오후 넥센 히어로즈의 대표선수로 강정호, 손승락, 유한준, 한현희 선수가 동탄 복합 문화센터에 찾아와 3시부터 한 시간 가량 팬 사인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팬 사인회는 2군 화성 히어로즈의 연고지인 화성시의 팬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당초 공지되었던대로 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선수들의 사인볼을 받을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사인회 기념촬영. 좌측부터 한현희, 강정호, 유한준, 손승락 선수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강정호 선수 3시가 조금 지나서 선수들이 등장했어요. 사인 받는 팬분들은 대부분 대학생과 주부였는데, 현장에서 보니 학교 끝나자마자 온 넥린이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리액션이 적어 자칫 심심할 수 있었지만 넥린이들 덕분에 시끌벅적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