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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첫 번째, 야구장

170714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올스타 프라이데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 수성구 야구전설로 1

2017년 7월 14일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 VIP석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가격이 저렴하다. 높은 클래스의 좌석에 앉아볼 기회이기도 하다. 신축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방문인 만큼 VIP석, 그것도 경기장과 가까운 3번째 줄에 자리를 잡았다.

VIP석은 고급 자동차 시트 느낌에 컵 홀더와 음식 거치대가 있어 넓직하고 편안했다. 시야는 말할 것 없다. 적당한 높이, 적당한 거리다. 경기에 집중하기도 좋고 외야 펜스까지 전체를 관망하는데도 문제 없다. 야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인 만큼 VIP석 뒷편에는 테이블석과 함께 기자석, 중계석이 있다.


- 내야 테이블석, 익사이팅석

테이블석은 2인 테이블과 3인 테이블, 4인 테이블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테이블 크기가 여유 있어 야구장의 본 목적(?)인 취식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익사이팅석은 낮게 설계돼 더그아웃과 동등한 높이에 있다고 보면 된다. 경기를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한편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더그아웃 풍경을 보기에도 좋다.


- 잔디석(비좌석), 라온샌드존(비좌석), 외야테이블석

잔디석은 텐트를 치며 캠핑처럼 즐기는 공간이다. 단체로 야구장에 올 때 눈치 안 보며 모일 수 있고,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은 편안한 관람에 도움이 돼보인다. 아이들 공간인 라온샌드존은 모래만 있어 조금 심심하다는 인상을 준다.

외야의 4인 테이블석은 앉았을 때 정면이 아닌 측면을 바라봐야 야구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야구를 집중해서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불편함보단 탁 트인 외야의 넓은 공간이라는 장점이 더 크다.


- 외야석, 루프탑

라이온즈파크의 외야는 높지 않다. 5층 높이인 내야석과는 높이차가 꽤 난다. 그렇다고 외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 이 경기장의 루프탑은 테이블석의 장점과 외야석의 장점, 고층석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더군다나 음식 배달도 된다.


- 푸드스트릿

음식을 꼭 지정 좌석에서만 먹으라는 법은 없다. 3루쪽 내야와 외야 사이 푸드스트릿은 푸드트럭을 표방한 취식 공간이다. 실내에 TV가 있어 경기를 시청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한여름과 늦가을, 더위와 추위를 피해 야구 보기 좋아 보인다. (음식에도 공을 많이 들여 맛있었다!)


- 시설과 상징물

요즘 경기장답게 전광판의 크기도 크고 영상도 잘 나온다. 신축구장답게 배수 시설과 우천에 대비한 장비를 잘 갖췄다. 그러나 이런 준비에도 경기는 6회 콜드게임으로 끝나고 말았다. 중앙석 대부분의 좌석은 비를 막아줄 지붕이 없다.

라이온즈파크의 상징물이 없는 점은 아쉬웠지만, 3루 내야 4층 방면에 삼성라이온즈의 영구 결번(10번, 22번)과 우승 엠블럼을 상징한 건 원년팀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끝.


- 올스타전과 삼성 기념품샵


- 경기장 외관


#Bonus Cut. 좌석별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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