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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현장에서 보는]넥센 히어로즈 야구의 날 팬사인회

지난 토요일이었던 8월 23일은 야구의 날[각주:1]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야구의 날을 기념하여 각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였는데요, 그 날 경기가 없던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야구의 날 행사로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4명(강정호, 김민성, 박병호, 한현희)의 팬사인회를 실시하였습니다.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하였지만, 이미 선착순 120명에게 참가권이 다 배부되어서 아쉽게도 사인을 받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사인회가 진행되는 내내 선수들을 바로 앞에서 보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어요.



화요일 경기임에도 행사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차례를 잘 지키며 원활한 사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5시가 되자 선수들이 등장하고 팬사인회가 시작되었어요.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기다리는 줄에서는 한성규 MC가 팬들에게 인터뷰를 하면서 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날 팬사인회에서는 시간관계상 구단에서 지급한 공식 사인지에만 사인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팬들이 사인을 받으면서도 아쉬워했습니다. 내년 야구의 날에는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하게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넥센 히어로즈 팬사인회 영상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현 국가대표 No.1 1루수 박병호 선수





2년 연속 홀드부문 수상을 노리는 셋업맨 한현희 선수



선수들은 경기 전 훈련을 하고 힘들 법도 했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레 사인해주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경기시간 4시간 전부터 기다린 팬들에게 20분 남짓한 시간동안 내내 미소를 지으며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부상복귀 이후 작년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국가대표에 승선한 3루수 김민성 선수





17년만의 30홈런 유격수가 된 리그 최고의 야수 강정호 선수



특히 강정호 선수는 사인회가 끝났고 나서도 사인을 받으러 온 어린이에게 사인을 해주며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넥린이에겐 해외로 진출하기 전 마지막 사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중한 사인이 될 것 같더라구요.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26일과 27일 이틀간 구장 내 용품매장에서 어센틱 유니폼 등 10여종의 상품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였습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팬들이 유니폼과 티셔츠 등을 구매하였는데, 저지가 하나도 없던 저 역시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했어요.



넥센 히어로즈 어센틱 유니폼(99,000원)



어센틱 유니폼을 79,000원(마킹가격 제외)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유독 스폰서가 많이 붙어있는 히어로즈의 유니폼이지만 이들이 있어야 히어로즈도 존재하니깐 좋게 봐야겠죠.


넥센은 사인회와 할인행사 뿐만 아니라, 26일 경기 내야석 티켓 소지자에게 27일 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지만 아쉽게도 우천취소가 되는 바람에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티켓 값이 비싼 목동구장이라 기회다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내년 8월 23일은 일요일인데요, 어떤 행사가 펼쳐질 지 기대됩니다.

  1. 2008년 8월 23일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중략)... 2009년부터 매년 8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이 공동으로 경기장의 입장료 할인 또는 무료 입장, 선수 사인회 등 '야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야구의 날 [본문으로]